2025년 12월 10일(수)

망치로 내리쳤는데도 흠집만... 금은방 노린 20대 남성, '강화유리'에 좌절 (CCTV 영상)

금은방의 유리를 깨기 위해 수차례 망치를 휘두르는 도둑의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포착됐습니다.


사력을 다해 유리문을 내려쳤지만, '강화유리'는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인사이트채널A


지난 9일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생활고에 시달리던 20대 남성이 금은방을 털려다 강화유리에 막혀 범행에 실패한 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남성의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오토바이를 타고 온 남성은 금은방 앞에 정차한 후 주변을 둘러본 뒤 망치로 유리 출입문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남성은 망치를 10차례 가까이 휘둘렀지만 문이 전혀 파손되지 않자 당황한 듯 범행을 중단하고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망치로 공격받은 출입문에는 미세한 흠집만 남았습니다. 피해 업주는 "창문이 두꺼운 유리인데, 설치한 친구에게 물어보니 강화유리라고 하더라"고 설명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알고 보니 이 남성은 범행 한 시간 전 인근의 다른 금은방을 노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에는 출입문을 파괴하는 데 성공했으나, 내부에 진열된 귀금속이 없어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약 15시간 만에 인근 상가에 은신해 있던 20대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생활고에 시달리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금은방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늘어나는 만큼 업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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