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은 잉글랜드 출신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와 2025시즌을 마지막으로 계약을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린가드는 2024년 FC서울 합류 이후 K리그 역사상 최고 네임밸류를 자랑하는 선수로 활약하며 팀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그는 지난 2년간 FC서울의 얼굴 역할을 하며 구단의 브랜드 가치와 위상을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Instagram 'fcseoul'
특히 린가드는 K리그 전체를 대표하는 상징적 선수로 자리매김하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습니다. FC서울은 이러한 린가드의 가치를 인정해 연장 계약 옵션을 통한 재계약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린가드는 FC서울에서의 2년간에 대해 깊은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새로운 도전을 위한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의 축구 커리어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FC서울 측은 린가드와 장시간에 걸친 진지한 협의를 통해 잔류를 설득했으나, 선수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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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은 린가드가 지난 2년간 보여준 팀에 대한 헌신과 주장직 수행 등 외국인 선수를 넘어선 FC서울의 상징적 존재였다는 점을 고려해 선수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FC서울은 린가드가 K리그와 구단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며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고 평가하며, 그에게 무한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선수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린가드는 12월 10일(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멜버른 시티와의 경기에서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