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에서 횡단보도에 정차한 경찰차의 모습이 포착돼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무개념 행동"이라는 제목과 함께 경북 영천의 한 도로에서 포착된 경찰차의 모습이 공유됐습니다.
작성자 A씨는 "법을 집행하는, 모범이 되어야 하는 경찰이 횡단보도에 당당히 정차한다"며 문제의 경찰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대로변에 위치한 카페 앞 정차된 경찰차는 점멸등을 켠 채 횡단보도 전체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보배드림
A씨는 "한 명은 커피를 사러 들어가고 정차된 차량은 시민들 보기에 찔렸는지 주차금지 구역인 소방시설에 또다시 정차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무도 신고를 안 하면 또 저럴 것 같다"며 "제발 정친 좀 차리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민중의 곰팡이다", "저래놓고 신고하면 공무수행중이라고 하겠지?", "물론 업무시간에 커피, 간식 사 먹을 수 있다. 근데 횡단보도, 소화전에 주차하는 건 대체 무슨 경우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습니다.
자신을 교통센터 직원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신호 지키기 싫어서 고의로 사이렌켜고 달리는 경찰들도 정말 많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