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8일(월)

"가족과 교통사고 당해 죽어라"... 음식 불만 손님이 남긴 '패륜' 리뷰

한 배달음식 고객이 업주를 향해 패륜적 욕설과 모욕적 표현을 담은 리뷰를 남겨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고객은 음식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면서도 선을 넘는 발언으로 업주에게 정신적 피해를 입혔습니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배달의 민족 고객의 욕설, 패드립 리뷰…신고가 가능할까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관심을 모았습니다.


해당 리뷰에는 "튀김이 바삭하지도 않고 (그냥) 닭가슴살에다 양념 좀 무친 수준"이라는 음식 평가와 함께 "엄마 뒤진 XX들, 이걸 3만원 받고 파냐"라는 극도로 모욕적인 표현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배2.jpg온라인 커뮤니티


더욱 충격적인 것은 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인터넷 용어까지 사용한 점입니다.


피해를 당한 업주 A씨는 "너무 충격받아서 하던 일 다 멈추고 배민 고객 센터에 전화해 고객 휴대폰 번호를 요청했지만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가 명예훼손과 영업방해로 고소하겠다며 고객정보 제공을 요구했지만, 상담원은 "고객이 정신적으로 많이 아픈 상태라 자기 정보는 넘겨줄 수 없고, 대신 사과를 하고 싶다고 전해달라고 했다"는 답변만 전했다고 합니다.


A씨는 "나는 사과를 받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단지 이 사람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심한 비방 리뷰를 썼는지 직접 만나 들어나 보고 싶다"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문제가 된 고객은 해당 리뷰를 삭제하고 배달의 민족 계정까지 탈퇴한 상황입니다.


A씨는 "이 사람이 아이디까지 탈퇴해 버려서 걱정"이라며 "꼭 처벌받길 원하는데 가능할까"라고 법적 대응 방안에 대한 조언을 구했습니다.


이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한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맛없어서 화가 날 수는 있다고 해도 부모 욕은 선 넘는 거다", "아프면 병원에 먼저 가라", "반드시 신고하시라, 저런 건 정말 처벌 받아야 한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며 해당 고객의 행동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