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빨래인 줄 알았는데"... 16층 난간에 위태롭게 매달린 남성, 알고보니 '절도범'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절도를 시도하다 16층 높이 베란다 난간에 매달린 남성이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4일 JTBC '사건반장' 에 따르면, 인천 지역 아파트 거주민이 지난해 집 베란다에서 건너편 아파트를 바라보던 중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고 제보했습니다.


zxxvc.jpgYouTube 'JTBC News'


목격자는 처음에는 아파트 최상층 난간에 걸린 빨래인 줄 알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한 남성이 위험하게 매달려 있는 모습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제보자가 직접 촬영한 영상에는 남성이 16층 높이의 베란다 난간에 다리를 걸친 채 아슬아슬하게 몸을 의지하고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상황을 파악한 제보자는 즉시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남성을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기존 이미지YouTube 'JTBC News'


제보자는 "남성이 아파트 옥상을 통해 16층으로 침입하려다 베란다 문이 잠겨 있어서 못 들어간 것 같습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평소에는 옥상 문이 잠겨 있는데, 당시에는 열려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남성은 아파트 꼭대기 층을 노린 절도범으로 밝혀졌으며, 옥상을 통해 침입을 시도하다가 베란다 문이 잠겨 있자 진퇴양난에 빠진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