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아파트 침입하려 배관 타던 절도범, '비번 소방관'에 딱 걸렸다

경기 시흥시의 한 아파트에서 창문으로 침입해 귀금속을 훔치려던 도둑이 비번 소방관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1일 시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주거침입 및 절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발표했습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시쯤 시흥시 정왕동 소재 아파트 1층 창문을 통해 비어 있던 세대에 무단침입해 400여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비번 중이던 김포소방서 소속 소방관 B씨가 자신의 차량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A씨가 침입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25-12-02 11 11 52.jpgKBS 뉴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창문이 열려 있는 집을 노리고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에게 동종 전과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