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한 건물 지하 사무실에서 부부갈등으로 인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2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6분 암사동 소재 건물 지하 1층 사무실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소방과 경찰 등은 인력 85명과 차량 25대를 현장에 투입해 오전 1시 2분쯤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습니다.
화재 원인은 사무실 내에서 벌어진 부부싸움 중 남편의 방화로 파악됐습니다. 건물 안에 있던 9명은 스스로 대피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6명은 소방당국의 구조 작업을 통해 안전하게 대피했습니다.
이 화재로 40대 여성 1명이 전신화상을 입었고, 50대 남성 1명도 양팔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또한 사무실 내 컴퓨터와 각종 집기류가 불에 타 약 3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진=강동소방서
경찰 관계자는 당사자들에 대한 병원 치료가 이뤄진 후 자세한 화재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