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에서 50대 남성이 선로에 무단 진입한 후 운행 중인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6일 오후 8시 55분경 경북 김천시 백옥동 경부일반선 김천~직지사역 구간에서 이같은 철도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A씨는 선로 중앙에 서 있던 상태에서 운행 중인 무궁화호 열차에 치였습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철도 운행에도 상당한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26일 오후 8시 55분께 제1358 무궁화열차(부산~대전역, 승객 23명)가 경부일반선 김천~직지사역 상선 운행 중 선로에 인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대전역 전광판에 열차 지연이 표시돼 있다 / 뉴스1
부산~대전역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 4대가 30분에서 70분까지 지연됐습니다.
특히 사고 현장을 뒤따라 운행하던 무궁화호 열차는 운행을 일시 중단해야 했고, 해당 열차에 탑승했던 승객 23명은 대기 후 다음 열차로 환승하는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이번 사고에서 A씨를 제외한 다른 부상자나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스1
경찰과 철도 관계자들은 A씨가 선로에 무단 진입한 경위와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