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선로 무단진입한 50대, 열차에 치여 숨져... 부산-대전 구간 지연

경북 김천시에서 50대 남성이 선로에 무단 진입한 후 운행 중인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6일 오후 8시 55분경 경북 김천시 백옥동 경부일반선 김천~직지사역 구간에서 이같은 철도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A씨는 선로 중앙에 서 있던 상태에서 운행 중인 무궁화호 열차에 치였습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철도 운행에도 상당한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26일 오후 8시 55분께 제1358 무궁화열차(부산~대전역, 승객 23명)가 경부일반선 김천~직지사역 상선 운행 중 선로에 인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대전역 전광판에 열차 지연이 표시돼 있다 / 뉴스126일 오후 8시 55분께 제1358 무궁화열차(부산~대전역, 승객 23명)가 경부일반선 김천~직지사역 상선 운행 중 선로에 인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대전역 전광판에 열차 지연이 표시돼 있다 / 뉴스1



부산~대전역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 4대가 30분에서 70분까지 지연됐습니다. 


특히 사고 현장을 뒤따라 운행하던 무궁화호 열차는 운행을 일시 중단해야 했고, 해당 열차에 탑승했던 승객 23명은 대기 후 다음 열차로 환승하는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이번 사고에서 A씨를 제외한 다른 부상자나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origin_무궁화호인사사고발생으로열차지연.jpg뉴스1


경찰과 철도 관계자들은 A씨가 선로에 무단 진입한 경위와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