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폼 오른 왼발 이강인, 2년 1개월 만에 토트넘 상대로 UCL 득점 도전 노린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최근 뛰어난 경기력을 바탕으로 토트넘 홋스퍼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득점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오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PSG는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토트넘과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을 개최합니다.


PSG는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승을 달렸으나 지난 5일 바이에른 뮌헨에게 1-2로 패하며 연승 행진이 중단됐습니다. 이에 따라 PSG는 토트넘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순위 상승과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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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8월 PSG와 벌인 UEFA 슈퍼컵에서는 상당한 경쟁력을 과시했습니다.


당시 토트넘은 정규시간에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PSG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승부차기에서만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더욱이 PSG는 현재 오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아슈라프 하키미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최적의 전력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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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PSG는 팀 내 최고의 공격 자원으로 떠오른 이강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강인은 최근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치른 5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속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전 도움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2도움)를 달성하고 있으며, 지난 23일 르아브르와의 홈경기에서는 약 3개월 만에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시즌 중반까지 주전 경쟁에서 뒤처졌던 이강인이 올 시즌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프랑스 현지 언론의 주목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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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이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지난 6개월 동안 조연에 불과했던 PSG에서 더 중요한 선수가 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그의 달라진 팀 내 위상을 조명했습니다.


공격진 부상자가 많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이강인은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엔리케 감독은 한국에서 A매치 2경기를 모두 소화하고 복귀한 이강인을 르아브르전에서 일찍 교체하여 휴식을 제공하며 토트넘전을 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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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토트넘을 상대로 특별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8월 토트넘과의 UEFA 슈퍼컵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강인은 0-2로 뒤지던 후반 22분 교체 투입되어 추격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우승 발판을 마련했고, 승부차기에서도 4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만약 이강인이 토트넘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다면, 이는 지난 2023년 10월 AC밀란전 이후 2년 1개월 만에 기록하는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이 됩니다. 이를 통해 이강인은 팀 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