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떡볶이 6개 4천원·순대 9조각 7천원"... 광장시장 바가지 논란 재점화

서울 광장시장의 한 분식점에서 발생한 바가지 요금 사건이 온라인상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두 명의 남성 고객이 광장시장 분식점을 방문해 떡볶이와 빈대떡, 순대를 주문하는 과정이 담겨 있었습니다. 


고객들은 처음에 5000원짜리 빈대떡과 4000원짜리 떡볶이를 주문했으나, 상인은 "우리는 기본 1인 5000원인데, 모자란다"며 추가 주문을 강요했습니다.


결국 고객들은 어쩔 수 없이 7000원짜리 순대를 추가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나온 음식의 양은 기대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순대는 겨우 9조각, 떡볶이는 6개가 전부였던 것입니다.


/사진=유튜브YouTube '규보의 대충대충'


한 고객은 "1명당 3개씩 먹으면 되겠네"라며 허탈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는 "4000원에 양이 너무 적어서 당황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총 1만6000원을 지불한 고객들은 "솔직히 너무 비싸다"며 "당연히 카드 결제도 안됐다"고 불만을 표했습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매우 부정적이었습니다. "컵떡볶이 수준아니냐", "순대 9조각에 7000원이면 사기다", "양심껏 장사해라", "이러면 누가 광장시장 가냐"라는 비판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광장시장의 바가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4일에도 한 유튜버가 8000원짜리 순대를 구매했지만, 주인이 시키지도 않은 고기를 섞었다며 1만원을 요구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되었습니다. 


YouTube '이상한 과자가게'YouTube '이상한 과자가게'



이 영상은 조회수 1000만 회를 넘으며 광장시장 바가지 논란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켰습니다.


2022년에도 다른 유튜버가 순대 가격 문제를 지적하며 바가지 논란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당시 상인들은 자체 반성대회를 열고 가격 표시제와 정량 표시제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꼼수 영업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ouTube '규보의 대충대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