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나 잡아봐, 나 빨라~" 골드바 들고 튄 20대 男, 최후는

경기 시흥시의 직거래 현장에서 1억6000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빼앗아 달아나려던 20대 남성이 피해자에게 붙잡혔습니다.


25일 시흥경찰서는 준강도미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6시 50분경 시흥시 정왕동 노상에서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만난 금은방 업주 B씨로부터 개당 10g짜리 골드바 22개, 시가 1억6000만원에 달하는 금괴를 빼앗아 도주하려다 실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25-11-25 16 15 43.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A씨는 현장에서 B씨에게 즉시 붙잡혔으며,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넘겨졌습니다. B씨는 A씨를 붙잡는 과정에서 주먹으로 얼굴을 맞는 등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대학교를 휴학 중인 A씨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B씨가 게시한 골드바 판매 게시물을 확인한 후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달리기에 자신이 있어서 물건을 빼앗아 달아나면 못 잡을 줄 알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