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새벽, 하늘로 떠난 故 이순재... 李대통령이 전한 추모 메시지는

원로 배우 이순재가 향년 91세로 별세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25일 오전 이 대통령은 SNS에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큰 별, 이순재 선생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국민배우의 마지막 길을 애틋하게 추모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배우 이순재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히며, 고인이 남긴 예술적 궤적을 길게 되새겼습니다. 그는 "한평생 연기에 전념하며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품격을 높여오신 선생님은 연극과 영화, 방송을 넘나들며 우리에게 웃음과 감동, 위로와 용기를 선사해 주셨다"고 적었습니다. 


선택된 이미지배우 故 이순재 / 뉴스1


이어 "연기는 살아 있는 인간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삶의 동반자"라는 이순재의 말까지 인용하며 "선생님께 있어 연기는 우리네 살아가는 이야기를 세상에 나누며 인간 삶의 본질을 전하는 통로였으리라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선생님의 연기에 대한 철학과 배우로서의 자세, 그리고 진정한 어른으로서의 인품은 수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었고, 나아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며 "선생님께서 남기신 작품과 메시지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전해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은 예술인이자 국민배우였던 선생님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도 적었습니다.


글 말미에서 이 대통령은 "선생님의 표정과 목소리가 여전히 생생하다"며 "선생님, 부디 평안히 쉬십시오"라는 문장으로 추모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국민배우의 떠남에 정치권과 문화계 전반의 애도 메시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글은 이순재라는 거인이 남긴 발자취가 시대를 넘어 여전히 살아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