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훠궈 무한리필 매장에서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손님들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음식에 넣고 클레임을 제기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4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된 이 사건은 지난 22일 저녁 8시 30분쯤 인천의 한 훠궈 무한리필 가게에서 벌어졌습니다.
사건반장 / Youtube 'JTBC News'
당시 여성 손님 2명이 식사 중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항의했습니다.
매장 사장은 "육수를 바꿔드리겠다"고 제안했지만, 손님들은 "더는 못 먹겠다"고 응답했습니다. 결국 사장은 훠궈 가격인 총 3만8000원을 받지 않고 손님들을 보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의심스러운 마음에 CCTV를 확인한 사장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영상에는 손님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뜯어 훠궈 냄비 안에 넣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사장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재 관련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사장은 "아무리 학생이어도 CCTV 바로 앞에 두고 너무 뻔뻔하다"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또한 "눈 하나 깜짝 않고 머리카락을 넣는 게 한두 번 해본 느낌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이들의 행동이 계획적이었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