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의 한 온천 목욕탕에서 9살 어린이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지난 23일 오후 4시 58분쯤 영천시 서산동에 있는 한 온천 시설에서 일어났습니다.
9세 A 군이 탕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당시 상황을 목격한 이용객이 급히 신고했습니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A 군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119구급대가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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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군의 아버지는 사고 당시 때밀이를 받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용객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시설 안전관리 체계와 당시 상황을 면밀히 확인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