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의 한 직장인이 동료들과의 산책 중 구매한 연금복권에서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되는 놀라운 행운을 얻었습니다.
경기 안성시 금광면 외개산길에 위치한 복권판매점에서 '연금복권 720+ 289회차'(추첨일 11월 13일)를 구매한 직장인 A씨는 1등 1매와 2등 2매에 모두 당첨되었다고 발표되었습니다.
1등 당첨금은 월 700만원을 20년간, 2등 당첨금은 월 100만원을 각각 10년간 지급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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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19일 동행복권 당첨자 인터뷰를 통해 당첨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는 "가족들 얼굴이 먼저 떠올랐다. 자녀들에게 노후 부담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이 가장 컸다"며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로또를 구매해왔다는 A씨는 이날도 직장동료들과 함께 산책을 하던 중 로또를 사러 복권판매점에 들렀다가 연금복권이 눈에 띄어 함께 구매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며칠 뒤 직장에서 갑자기 생각나 동료들과 번호를 확인했는데 1등과 2등이 모두 맞아 너무 놀랐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그는 또한 "당첨 사실을 알고부터는 긴장돼 깊게 잠들지 못했다"고 당첨 후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당첨자는 평소 로또복권과 연금복권을 꾸준히 구매해왔으며, 자신에게 찾아온 행운의 이유에 대해 "주변 사람들과 동물들에게 선행을 베풀며 살아서 그런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동행복권
당첨금 활용 계획에 대해 A씨는 "주택을 마련하는 데 보탤 예정"이라며 "자녀들에게 부담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어 가장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연금복권 720+는 조 번호와 숫자 6자리를 포함한 총 7자리를 맞춰야 하는 복권입니다. 연금복권은 일반적으로 1세트당 5장으로 판매되며, 모든 조를 동일한 번호로 구매해 당첨되면 1등과 2등이 동시 당첨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A씨가 향후 20년간 받게 될 총 복권 당첨금은 19억 2000만원에 달합니다. 1등은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2등은 10년간 매월 100만원씩 지급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