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팔달구 동수원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50대 환자가 병원 건물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21일 새벽 1시 8분경 동수원병원 외부에서 A씨가 외상성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실시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A씨는 끝내 생명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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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19일부터 장 관련 질환 치료를 위해 동수원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입원 3일 만에 병원 6층에서 지상으로 떨어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것입니다.
현재까지 A씨가 남긴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한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나 범죄 혐의점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유족과 병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측의 환자 관리 방식에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