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가해자, 누워서 음악 듣더라"... 역주행으로 렉서스 깔아뭉갠 쉐보레

서울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후진 기어를 넣은 차량이 경사면에서 밀려 내려가 다른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0일 SNS 쓰레드에 게시된 내용에 따르면, 사고는 서울 시내 한 시장의 지하 주차장에서 벌어졌습니다. 피해자가 공개한 사진과 설명에 의하면 가해 차량이 경사면에서 정차하다가 갑작스럽게 후진 기어와 급가속(풀악셀)을 동시에 작동하면서 아래쪽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을 그대로 덮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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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 운전자는 사고가 발생한 후에도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시동을 끄지도 않은 채 음악을 틀어놓고 앉아 있었으며, 피해자에게 어떠한 사과의 말도 건네지 않았다고 전해졌습니다.


이후 사고 처리 과정에서 2시간 이상이 소요됐고, 현장에는 경찰과 119 구급대가 출동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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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분노가 쏟아졌습니다. 한 누리꾼은 "진짜 큰일날 뻔했다. 시동도 안끄고 음악 들으면서 그냥 앉아있었다면 마약이나 음주한 것 아니냐"라며 비난을 표했습니다.


다른 누리꾼은 "많이 안다쳤길 바란다. 차 사고는 괜찮다가도 후유증이 문제니 병원 오래 다녀야한다", "참지 말고 치료 천천히 다 잘 받아라. 과실비율이 0이면 절대 빨리 합의 하지마라"며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브레이크 페달 오조작, 기어 선택 실수, 운전 미숙 등의 원인으로 사고가 발생한 경우, 피해 규모와 사고 후 대처에 따라 벌금형 등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고 발생 시에는 반드시 피해자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신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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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피해자는 차량이 폐차 수준의 손상을 입었다고 언급하며 입원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영상과 블랙박스 자료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