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치매 앓던 80대 남성, 실종 3일만에 이웃집 창고서 숨진 채 발견

충북 영동에서 치매를 앓고 있던 80대 남성이 이웃집 창고에서 저체온증으로 숨진 채 발견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 50분경 "치매를 앓는 아버지가 집에 안 계시다"는 아들의 실종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청주 여중생,2명 동반,극단적 선택,성폭행 아동학대 피해자,의붓아버지 구속영장 반려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A씨의 거주지인 영동군 심천면 주택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신고 접수 후 사흘만인 전날 오후 10시 45분경, 이웃집 주민이 자신의 집 창고에 A씨가 숨져 있다고 신고하면서 수색이 마무리됐습니다.


A씨는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남방과 바지는 착용하고 있었지만 양말과 신발은 신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경찰의 검시 결과 사망 원인은 저체온증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변에 설치된 CCTV에는 A씨가 지난 14일 오후 10시경 혼자서 집을 나와 이웃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실종자 A씨는 중증 치매를 앓으며 혼자 생활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