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관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이 한 달간의 도주 끝에 체포됐습니다.
지난 20일 김건희 특검팀은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와의 합동 작전을 통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A씨를 검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공범 이 모 씨가 20일 충주휴게소에서 체포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압송되고 있다. / 뉴스1
A씨는 이날 오후 4시 9분경 충청북도 충주시 국도변 휴게소 인근에서 체포됐습니다.
특검팀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도주했던 A씨는 약 한 달간 수배 상태였습니다. 특검팀은 A씨를 체포한 직후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압송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1차 작전 시기인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공범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김건희 여사에게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소개해준 핵심 인물로도 확인됐습니다.
지난 7일 진행된 김건희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재판에서는 김 여사와 A씨가 2012년 10월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이 법정에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특검팀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