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전국 혈액 보유량 3.7일... 본격적인 겨울 앞두고 '수급 비상' 켜졌다

국내 혈액 보유량이 적정 수준을 밑돌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현재 전국 혈액 보유량은 3.7일분으로 적정 기준인 5일분 이상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혈액 부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직원들이 참여하는 헌혈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정부 기관 하반기 헌혈 이어가기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공공부문에서 솔선수범하여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동절기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혈액수급 위기단계는 총 5단계로 분류됩니다. 혈액 보유량이 5일분 이상이면 '적정', 5일분 미만은 '관심', 3일분 미만은 '주의', 2일분 미만은 '경계', 1일분 미만은 '심각' 단계로 구분합니다.


대한적십자사,혈액 부족,헌혈 권장,대한민국 국민성,코로나19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3.7일분의 혈액 보유량은 관심단계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복지부는 날씨가 추워지고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헌혈 참여자 수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매년 2~3회 헌혈 행사를 추진하여 혈액수급 위기 상황을 미리 예방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복지부는 공무원들의 헌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복무규정에 따른 공가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헌혈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나 한마음혈액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전자문진과 예약을 완료한 후, 인근 헌혈의 집이나 헌혈 카페를 방문하여 헌혈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정은경 장관은 "행사에 참여해 주신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지속해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백신 주사,일주일 동안 하면 안되는,헌혈,부작용 수혈자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