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FA 최대어로 꼽히는 강백호 영입을 위해 사실상 '막판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화 구단은 강백호와 접촉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도 "계약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2018년 KT 위즈에서 프로에 데뷔한 강백호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었습니다. 그는 국내 잔류와 미국 진출을 동시에 염두에 둔 '투 트랙' 전략을 펼치며 시장 상황을 지켜봐 왔고, 실제로 미국에 건너가 메이저리그(MLB) 구단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쇼케이스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강백호 / 뉴스1
이런 가운데 강백호가 한화와 4년 총액 100억 원대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나오자, 한화 구단은 "강백호와 만난 건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다만 "세부 내용을 조율하는 단계이며, 아직 선수의 서명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세부 조율 단계라는 점은 이미 큰 틀의 합의는 이뤄졌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선수의 최종 사인 전까지 변수가 남아 있긴 하지만,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한 변동 사항이 없을 경우 조만간 공식 계약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