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강원 양구군 최전방 부대 훈련 중 박격포 낙탄사고... 민간인 부상

강원도 양구 소재 육군 최전방 부대에서 박격포 사격훈련 중 발생한 낙탄 사고로 민간인 1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19일 오전 해당 부대에서 81㎜ 박격포 사격훈련을 실시하던 중 발사된 포탄이 표적지에서 약 600m 떨어진 민간 농경지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이 밭에서는 20여 명의 주민들이 영농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고로 인해 농민 1명이 포탄 파편에 맞아 눈썹 부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인사이트 81mm박격포 사격 장면(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부상자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어 봉합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육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전 안전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격 훈련 일주일 전부터 주민들에게 훈련 일정을 공지했으며, 사격 2시간 전에는 경보 방송을 실시하고 경계병을 배치하는 등의 예방 대책을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군 수사기관에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박격포 낙탄 사고는 포탄이 의도된 표적지를 벗어나 다른 지역에 떨어지는 사고로, 군사 훈련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중 하나입니다.


이번 사고는 민간인이 거주하는 지역과 인접한 최전방 부대의 훈련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번기 영농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발생한 사고여서 더욱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