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경북 의성서 노부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 사위는 부산서 사망

경북 의성군의 한 빌라에서 노부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같은 날 부산에서 이들의 사위도 숨진 채 발견되면서 경찰이 전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19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께 의성군 의성읍 한 빌라에서 70대 남성 A씨와 아내 B씨(60대)가 흉기에 찔려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 상황을 종합해 타살 정황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건의 발단은 이날 새벽 2시 50분께 접수된 실종신고였습니다. 부산에 사는 40대 남성 C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오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실종자는 의성 노부부의 사위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실종된 사위의 행적을 추적하던 중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위의 아내가 "부모님과도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추가 신고를 했고, 이에 따라 경찰은 노부부의 주소지인 의성군을 확인한 결과 이들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실종신고가 접수됐던 C씨도 부산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는 없다"며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