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8학군의 한 고등학교에서 '집단 학교폭력'이 발생했습니다.
18일 TV조선은 '강남 8학군'의 한 고등학교에서 3년간 집단 학교폭력에 시달린 피해 학생 A군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A군은 교실 뒤편에서 강제로 권투 스파링을 강요당하거나 몸에 담배로 화상을 입는 등 끔찍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실제로 매체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A군을 제외한 또 다른 피해 학생들은 권투 글러브를 끼고 스파링을 이어갔습니다.
A군은 총 9명의 가해 학생들로부터 3년간 집단 학폭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는데요.
TV 조선
문제는 A군으로부터 신고를 접수받은 학교 측이 '접촉 금지' 등 가벼운 조치만 취했으며 4명의 가해 학생에게만 징계를 내렸다는 사실입니다.
A군의 아버지는 "재생과 재활을 강조하고 그런다 하더라도 '처분없음'이 나왔다. (가해자) 본인이 (폭력을) 인정했는데도..."라고 하소연했습니다.
가해 학생 중 한 명인 B군 측은 폭력을 부인하며 행정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A군 측은 학교의 결정에 불복해 가해 학생 9명을 공동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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