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경찰, 내일(18일) 전광훈 소환... '서부지법 난동' 배후 밝힌다

서울경찰청이 올해 1월 발생한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 사건의 배후 조사를 위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소환조사합니다.


17일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전 목사를 내일(18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전 목사를 직접 불러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첫 번째입니다. 


전 목사는 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해 특수건조물침입과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광훈 / 뉴스1전광훈 / 뉴스1


서부지법 폭동 사태 발생 직후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전 목사가 보수 성향 유튜버들을 관리하면서 금전적 지원과 신앙심을 악용한 가스라이팅을 통해 서부지법 폭동 사태 가담을 유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8월 경찰은 전 목사의 사택과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해 보수 유튜버 6명의 사무실과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이를 통해 확보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전모를 밝히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참하게 파손된 서부지법 외벽 / 뉴스1처참하게 파손된 서부지법 외벽 / 뉴스1


한편 경찰은 이달 들어 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 혐의를 받는 핵심 인물들에 대한 대면 조사를 연이어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에는 보수 유튜버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를 소환 조사했으며, 전 목사의 딸이면서 전 목사와 연관된 알뜰폰 통신사 '퍼스트모바일' 운영사의 대주주로 알려진 컨설팅업체 더엔제이의 전아무개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도 최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사이트보수 유튜버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