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한화 하주석, 결혼 앞두고 노숙인 시설에 '떡 500인분' 선행...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이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도 꾸준한 사회봉사 활동으로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주석은 수년간 노숙인 재활시설 안나의 집과 함께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왔습니다. 그는 배식과 설거지 등 직접적인 봉사는 물론, 지난해 겨울에는 삼계탕 500인분을 개인 비용으로 후원하며 따뜻한 마음을 실천에 옮겼습니다.


지난 12일에도 하주석의 선행은 계속됐습니다. 그는 500인분의 떡을 자비로 마련해 후원했으며, 떡 포장지에는 '따뜻한 겨울 보내십시오. 한화 이글스 하주석 올림'이라는 정성스러운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훈련 스케줄로 인해 직접 전달하지는 못했지만, 올겨울에도 어김없이 나눔의 손길을 이어갔습니다.


인사이트안나의 집 SNS


야구계 한 관계자는 "하주석 선수가 과거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고자 최대한 어려운 분들을 도우면서 사회에 봉사하는 일을 계속 하고자 했다"며 "겸손한 마음으로 사회를 바라보면서 야구에만 매진하려고 계속 노력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나의 집 유제민 시설장은 "매년 하주석 선수가 따뜻한 마음으로 후원을 이어가고 있고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하주석은 2025시즌을 앞두고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으나, 원소속팀 한화와 1년 총액 1억 1000만 원의 단년계약으로 잔류를 확정했습니다.


하주석 / 뉴스1하주석 / 뉴스1


그는 2025시즌 95경기에 나서 타율 0.297, 82안타, 4홈런, 28타점, 출루율 0.337, 장타율 0.391을 기록하며 시즌 막판 주전 2루수 자리를 확고히 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는데, 플레이오프에서는 5경기 출전해 타율 0.350, 7안타, 1타점, 1볼넷을, 한국시리즈에서는 5경기 출전해 타율 0.313, 5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했습니다.


성공적인 2025시즌을 마친 하주석은 개인적으로도 경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오랜 연애 끝에 치어리더 김연정 씨와의 결혼을 준비 중입니다. 또한 팀 공헌도를 인정받아 비FA 다년계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한화와의 깜짝 다년계약 체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