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새벽 대전 유성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60대 남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2일 오전 4시 30분쯤 대전 유성구 문지동에 위치한 아파트 5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이 난 집에서는 60대 남성 A씨가 전신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A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A씨의 목에는 상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해 장비 20대와 소방대원 78명을 투입했습니다. 약 53분간의 진압 작업 끝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습니다.
대전 문지동 한 아파트 5층에서 발생한 화재 / 대전소방본부
이번 화재로 아파트 거주민 약 60명이 스스로 대피했으며, A씨를 제외한 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현장 1차 감식을 통해 유서가 발견된 점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인해 아파트 주민들은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에 대한 정밀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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