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13일 수능 듣기 시간, 전국 하늘길 '올스톱'...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 35분간 '전면통제'

오는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듣기평가를 위해 전국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이 35분간 전면 통제됩니다.


11일 국토교통부는 수능 영어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 5분부터 1시 40분까지 항공기 이착륙을 전면 통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수험생들이 소음 없이 듣기평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638s5pdwkk85r8ua4593.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통제 시간 동안 비행 중인 항공기는 3㎞ 이상 상공에서 대기해야 하며, 비상·긴급 항공기만 예외적으로 운항이 허용됩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총 140편의 항공기 운항 시간이 조정되는데, 국제선 65편과 국내선 75편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항공사들은 운항 시간 변경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승객들에게 사전 안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수능 당일 항공기를 이용할 예정인 승객들은 출발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기뿐만 아니라 드론과 초경량비행장치의 비행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드론원스톱 민원서비스와 원스톱 민원 처리 시스템을 통해 관련 비행 금지 조치를 공고할 예정입니다.


원활한 이착륙 통제를 위해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는 항공교통관제기관,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사 등과 실시간 협력체계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기존 이미지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통해 통제 시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항공 운항을 보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수능시험 당일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출발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주시고 드론 비행 금지를 비롯한 소음통제 조치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