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하정우 AI수석, GPU 26만장 실제 수급 가능하냐 질문에... "지급 배 타고 잘 오고 있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2025년 11월 11일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GPU 확보 현황과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했습니다.


조현용 MBC 앵커는 이날 인터뷰에서 "GPU(그래픽카드) 26만 장을 확보했다고 하는데 실제 수급이 가능한 건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는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당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30년까지 최신 GPU 26만 장을 한국에 우선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것과 관련된 것입니다.


캡처_2025_11_11_09_58_43_159.jpgYouTube 'MBCNEWS'


하지만 이틀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최신 GPU를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없다"고 발언하면서 혼란이 일었습니다.


하정우 수석은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아랍에미리트(UAE)가 다음날 계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하정우 수석은 "저희가 추경 때 GPU 예산을 확보해서 주문했는데 지금 배 타고 잘 오고 있다고 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습니다. 


조현용 앵커가 "지금 오고 있다는 거냐"라고 재차 확인하자, 하정우 수석은 "배 타고 오고 있다, 벌써"라고 답했습니다. 


앵커가 "배를 타고 오는군요. 비행기 타고 오는 게 아니고"라고 반응하자 "양이 많다 보니 그렇다"고 설명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 뉴스1(공동취재)젠슨 황 엔비디아 CEO / 뉴스1(공동취재)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인 '칩스법'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하정우 수석은 "프랜드쇼어링이라는 개념이 있다. 동맹국, 친한 나라들과 같이 만들자는 개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당장 TSMC에서 엔비디아 GPU를 다 생산하지 않나"라며 "그러면 우리나라와 미국의 관계를 고려했을 때 그런 위험성은 낮은 편이다. 실제로 그 메인 타겟은 중국과 그와 관련된 나라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