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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청부살해' 피해자 친오빠의 1인 시위

영남제분 회장 부인 윤길자씨에 의해 청부살해 당한 하지혜씨의 오빠 하명진씨가 윤씨가 복역중인 화성 직업훈련교도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via 하진영씨 페이스북

 

'여대생 청부살해' 피해자 하지혜씨의 친오빠 하진영씨가 한맺힌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 하진영씨는 청부살해를 지시한 영남제분 회장 부인 윤길자씨가 복역중인 화성 직업훈련교도소 앞에서 피켓을 세우고 항의시위를 벌였다.

 

하씨의 "너는 내 동생을 청부살인했고 내 어머니까지 죽였다"며 울분 맺힌 시위의 이유를 밝혔다. 최근 하씨의 어머니는 하지혜 씨의 살인 사건 이후 시름시름 앓아오다 몸무게가 38kg에 이른채 사망했다.  

 

반면 현재 윤씨가 복역 중인 화성 직업훈련교도소는 모범수들이 사회복귀를 대비해 제과제빵·용접 등 직업훈련을 받는 곳으로 일반 교도소보다 환경이 좋은 곳으로 알려졌다.

 

하씨는 "과거 허위 진단서를 이용해 서울의 한 병원에서 호화 병실생활을 했던 윤씨가 다시 한번 편법을 써 일반 교도소가 아닌 직업훈련교도소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유전무죄'의 현실을 고발했다.

 

이날 하씨는 한 메체와의 인터뷰에서 "법의 잣대가 평등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며 "여동생을 그리워하다가 어머니마저 쓸쓸히 세상을 떠났는데 윤길자는 병원에서 6년이나 호화생활을 하고 시설이 좋은 교도소에서 지내고 있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며 울분을 토했다.

 

한편 지난 2013년 MBC '시사매거진 2580'과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윤씨가 자신의 사위와 사위의 사촌동생인 하지혜씨의 관계를 불륜으로 의심해 하씨를 청부살해하고도 호화 병실에서 생활해 큰 분노를 불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