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냉장고 문 열어줘"에 열리는 미래 주방... 삼성전자 'AI 키친' 화제

삼성전자가 지난 27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된 '라 리스트 2026' 시상식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혁신적인 비스포크 AI 주방 가전을 대거 공개했습니다.


라 리스트는 전 세계 200여 개국의 레스토랑, 호텔, 페이스트리샵을 평가해 매년 글로벌 톱 1000 셀렉션을 발표하는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입니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에는 기 사부아, 에릭 리페르, 안성재 등 국내외 정상급 셰프와 미식 전문가들이 대거 모였습니다.


삼성전자는 VIP 응접실로 구성된 체험 공간을 마련해 비스포크 AI 주방 가전의 첨단 AI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삼성전자, '라 리스트 2026' 시상식서 혁신적인 주방 경험 선보여(1).jpg사진 제공 = 삼성전자


전시 공간에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 김치냉장고 등 키친핏 맥스 디자인의 냉장고와 올인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 멀티' 등이 선보였습니다.


유명 디저트 전문가 박준우 셰프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의 9형 스크린을 활용한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시연했습니다. 이 기능은 식재료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관리해주며, "냉장고 오른쪽 문 열어줘"와 같은 음성 명령으로 냉장고 문을 손쉽게 열 수 있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특히 좌·우 4mm 간격만으로도 문이 가구에 닿지 않고 108도까지 완전히 열리는 키친핏 맥스 디자인과 냉장고에 맞춰 기존 가구장을 개조해주는 '가전 가구장 리폼 서비스'도 상세히 안내했습니다.


박준우 셰프는 "사용자의 취향을 이해하는 편리한 AI 기능과 공간에 어우러지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삼성 AI 키친 경험이 인상 깊었다"며 "비스포크 AI 가전이 선사할 새로운 요리 영감을 기대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하연 명인은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 김치냉장고의 '유산균 아삭 숙성' 기능을 소개했습니다. 이 기능은 최적의 숙성 온도를 유지해 김치의 아삭한 식감을 보존해줍니다.


삼성전자, '라 리스트 2026' 시상식서 혁신적인 주방 경험 선보여(2).jpg사진 제공 = 삼성전자


이하연 명인은 "유산균이 성장하는 최적의 온도로 김치의 아삭한 식감을 구현해 인상적"이라며 "전통 발효 문화에 혁신 기술을 더해가고 있는 삼성 김치냉장고의 발전이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인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 멀티'를 통해 '스마트싱스 푸드' 서비스도 선보였습니다. 이 서비스는 AI 기반 레시피 추천, 조리기기 설정값 전송, 추천 레시피 속 식재료 구매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상식에서 라 리스트와 함께 삼성 AI 가전 혁신 기술을 활용해 한국의 전통 미식을 계승하고 있는 이하연 명인에게 특별상인 '장인정신상'을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황태환 부사장은 "세계 정상급 셰프들이 모인 라 리스트 행사에서 비스포크 AI 가전의 차별화된 주방 경험을 선보여 뜻깊다"며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편의성을 높이는 AI 기능과 서비스, 공간의 품격을 높이는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삼성 AI 가전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