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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혐한 시위' 현장서 울분 터뜨린 최태성 선생님 (영상)

오는 3월 1일을 맞이해 일본에서 벌어진 격렬한 '혐한 시위' 현장을 방문한 최태성 선생님의 발언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via EBSDocumentary (EBS 다큐) / YouTube

 

1919년의 3월 1일, 대한민국은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던 선조들의 외침으로 가득 찼다.

 

우리나라의 5대 국경일에도 속하는 오는 3월 1일은 대한민국 국민이 일본의 식민 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의미 있는 날이다.

 

이에 지난해 EBS에서 방영된 '세계 견문록 아틀라스'에서 역사 교사 최태성이 일본을 방문했던 영상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교사 최태성은 일본의 긴자 거리에서 욱일기 등을 들고 시위를 준비하는 혐한 시위대와 마주했다.

 

이에 시위대원들은 현장을 방문한 최태성과 제작진이 한국인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취재 허가는 받았냐?"며 예민하게 반응했다.

 

이들의 태도가 점차 격렬해지자, 결국 일본 경찰들은 제작진과 최태성에게 집회 현장에서 비켜나줄 것을 부탁했다.

 

via EBSDocumentary (EBS 다큐) / YouTube

 

일본인의 과격한 반응에 놀란 최태성은 "한국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욕하고 큰소리치는 모습을 보니 울컥한다"며 복잡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심지어 혐한시위대는 도로를 점거하며 시위를 진행하면서도 최태성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고 야유와 욕설을 내뱉는 등 노골적인 행동을 계속했다.

 

이에 최태성은 "1923년 관동대지진 때 일본인들이 한국인들을 '조센징들을 잡아 죽여라'고 했던 역사의 현장 속에 있는 기분이 든다"며 착잡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한편 최태성은 현장에서 혐한 시위대를 반대하는 또 다른 일본인 무리를 보며 "(차별행위를 반대하는) 일본인이 분명히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