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County of San Diego Department of Animal Services / Facebook
자동차 범퍼에 매달려 약 12km를 끌려간 고양이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도도는 차 범퍼에 끼인 채 15~20분 동안 끌려간 고양이 뇨키(Gnocchi)의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 서비스(SDAS)에 의해 구조된 고양이 뇨키는 주차된 추운 날씨를 피해 자동차 앞 범퍼에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했다.
설상가상 뇨키가 들어간 사실을 알 턱이 없는 자동차 주인은 그대로 시동을 걸고 차를 움직였고 우연히 녀석을 발견한 행인들 때문에 SDAS에 신고할 수 있었다.
구조된 뇨키는 몸 안에 내장된 반려동물 등록정보 칩을 이용해 주인을 찾았으며 다친 곳 하나 없이 집으로 돌아갔다.
동물보호센터 측은 "추운 날씨 탓에 따뜻한 곳을 찾던 고양이들이 차 안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운전자들이 시동을 걸기 전에 꼭 한 번 확인해봤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via countynewscenter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