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테이블 밑에도 몰카가..." 제주 중소기업 대표 40대 아들, 여직원 불법촬영 논란

충격적인 직장 내 불법 촬영 사건


제주의 한 중소기업에서 충격적인 불법 촬영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 서부경찰서는 이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씨는 2024년 초부터 2025년 7월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제주 한 중소기업 내 여자화장실과 여직원 책상 등에 초소형 카메라 1대씩 총 2대를 설치해 여직원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굿와이프'


A씨는 지난달 21일 화장실을 이용하던 한 여직원이 화장지 케이스에 숨겨진 소형 카메라를 발견하면서 꼬리를 밟혔습니다.


이후 A씨는 자신의 범행을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교묘한 범행 수법과 피해 규모


A씨는 몰래 설치한 초소형 카메라를 자신의 휴대전화에 연결해 실시간으로 불법 촬영을 진행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최소 2명 이상입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다수의 사진과 영상 등의 증거물을 확보해 A씨를 불구속 송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