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6일(화)

권영세, '후보 교체' 당원권 3년 정지 중징계... 격분하며 보인 반응

국민의힘 당무감사위, 권영세·이양수 의원에 '당원권 정지 3년' 중징계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25일 당 당무감사위원회의 '당원권 3년 정지' 중징계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번 징계는 대선 후보 교체 파동과 관련해 내려진 것으로, 권 의원은 이를 "수용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그는 "반드시 바로잡힐 것으로 확신하고, 이런 파당적인 결정을 주도한 사람들이야말로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지게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origin_생각에잠긴권영세의원.jpg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앞서 유일준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은 25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무 감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김문수-한덕수' 대선 후보 교체 시도와 관련해 당시 비대위원장이었던 권영세 의원과 사무총장이었던 이양수 의원에게 각각 '당원권 정지 3년'이라는 중징계를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내 갈등 심화되는 국민의힘, 징계 결정 놓고 의견 대립


당무감사위의 이번 징계 조치는 최종 결정이 아니며, 앞으로 당 윤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향후 윤리위원회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함께 징계를 받은 이양수 의원 역시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대선 후보 교체에 대해 "의원들이 동의해서 진행했고, 비대위에서 의결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윤리위원회에서 바로잡아 줄 것"이라며 윤리위원회의 공정한 판단에 기대를 표했습니다.


origin_생각에잠긴권영세비대위원장.jpg뉴스1


이번 사태는 국민의힘 내부의 갈등이 표면화된 사례로, 대선 후보 교체 파동을 둘러싼 책임 소재와 당내 권력 구도에 대한 논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권영세, 이양수 의원과 같은 중진 의원들에 대한 중징계 결정은 당내 역학관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