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하교하는 강남 초등생에 "만원 줄게, 부탁 들어줘" 접근한 여성

서울 강남 초등학교 인근 여성의 의심스러운 접근 사건


서울 강남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성인 여성이 하교 중인 학생에게 접근해 위해를 가하려 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 사건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아동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7일 경찰 당국에 따르면, 방배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2시경 서초구에 위치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여성 A씨가 학생에게 "부탁을 들어주면 현금 1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는 학교 측의 신고를 접수받았다.


이러한 유형의 접근 방식은 아동 대상 범죄의 전형적인 유인 수법으로 알려져 있어 즉각적인 경찰 대응이 이루어졌다.


현재 경찰은 해당 여성 A씨의 신병을 확보하여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사된 바로는 성적 위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피해 학생을 상대로도 추가 조사를 실시해 자세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동 안전 대책 마련 필요성 제기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번 사건은 학교 주변 아동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하교 시간대 학교 주변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아동 보호 구역 내 안전 관리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에게 낯선 사람의 접근에 대한 대처 방법을 교육하고, 학교와 가정에서의 안전 교육을 강화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학교 주변 CCTV 설치 확대와 같은 물리적 안전장치 마련도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며, 유사 사건 예방을 위한 학교 주변 순찰 강화 등의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