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살인 저지른 60대 남성, 한국 도피 중 검거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국제적으로 수배된 살인 용의자를 국내에서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17일 경찰 발표에 따르면, 국제범죄수사1계는 지난달 초 중국에서 살인을 저지른 뒤 한국으로 도피한 60대 중국 국적 남성 A 씨를 체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 씨는 중국에서 나무 몽둥이로 피해자의 머리를 가격해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잔혹한 범행 후 그는 수사를 피해 한국으로 도주했으나, 결국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됐다.
인터폴 적색수배로 국제적 공조 수사 이뤄져
A 씨에 대해서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적색수배가 발령된 상태였다.
적색수배는 인터폴의 6단계 수배 체계 중 가장 강력한 조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려지는 국제 수배다.
이 조치를 통해 해당 범죄인을 체포하여 본국으로 송환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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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 A 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검거에 성공했으며, 현재 그를 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