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정신병원 환자 탈출 사건

대구 달서구의 한 정신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환자들이 간호사를 공격한 후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7시쯤 폐쇄병동에 입원해 있던 A(17)군과 B(26)씨가 간호사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출입증을 빼앗아 병원에서 도주했다.

경찰은 범행 당일 B씨를 검거했으나, 미성년자인 A군은 현재까지 검거되지 않고 도주 중인 상태다.

정신병원 탈출 사건으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A군의 행방을 쫓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피해 간호사 상태와 경찰 대응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간호사는 일시적으로 기절했을 뿐 추가적인 부상은 없는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정신병원 폐쇄병동에서 발생한 이번 탈출 사건은 의료기관 내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현재 도주 중인 A군의 신병 확보를 위해 추적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검거된 B씨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