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억울하게 죽은 아들의 한(恨)을 풀게 된 어머니는 드디어 웃음을 되찾았다.
1997년 4월3일 밤 이태원 햄버거집 화장실에서 칼에 찔려 살해된 홍익대생 조중필씨의 어머니 이복수씨가 29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아더 존 패터슨(미국)의 1심 공판을 지켜본 뒤 법정에서 나오고 있다.
이날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기소된 패터슨은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는 이날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이태원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로 지목돼 기소된 아더 존 패터슨(38)에 대해 유죄와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지난 1997년 4월 3일 '이태원 살인사건'이 발생한지 18년 9개월 26일만이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오랫동안 아들을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렸을 어머니를 생각하면 이번 판결이 너무 다행스럽게 생각된다"고 반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