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온라인 커뮤니티
"밖에서 가방 지퍼를 열고 와라", "외투도 밖에서 벗고 와라" 등 세세한 부분까지 주의를 주는 한 고시생의 포스트잇이 화제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논란이 되었던 신림동 독서실'이라는 제목으로 2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가방 지퍼를 열고 들어와달라', '콧물 훌쩍이지마라'는 등 주의를 요하는 내용이 담긴 포스트잇이 벽에 붙어있다.
이런 포스트잇이 올라온 독서실은 신림동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시생들이 주로 공부하는 곳이라 일반 독서실에 비해 월등히 조용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접한 몇몇 누리꾼들은 "저 정도 소음도 못 견딜 정도의 집중력이면 집에서 공부해라", "고시공부가 벼슬이냐, 다른 사람 기분은 생각 안 하느냐" 등의 일침을 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포스트잇을 쓴 사람의 심정이 격하게 이해된다", "예민한 사람들은 신경 쓰일 수 있다" 등의 공감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