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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가 전한 '다카시마 공양탑 가는 길'의 근황

일본이 지난해 12월 말 폐쇄한 다카시마 공양탑의 신사 내에 역사를 왜곡한 새 안내판을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via 서경덕 페이스북

 

일본이 지난해 12월 말 폐쇄한 다카시마 공양탑의 신사 내에 역사를 왜곡한 새 안내판을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무한도전' 하하와 함께 다카시마 공양탑을 찾아 화제를 모았던 서경덕 교수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카시마 공양탑 가는 길의 근황을 공개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일본은 '무한도전' 방송 이후 한국 사람들의 방문이 많아지는 것이 두려웠는지 강제징용에 대한 사실을 은폐하려는 내용의 안내판을 급조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다카시마 공양탑 가는 길을 따라 나무토막 몇 개를 이어붙여 만든 조악한 안내판들이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서 교수는 "폐쇄된 길을 다시 열기 위해 나카사키 시(市)에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는데 서로 담당이 아니라며 발뺌만 하고 있다"며 일본의 무책임함을 꾸짖었다.

 

또한 "공양탑을 만들었던 미쓰비시 측에 자료 요청을 해봤지만 '모든 자료가 불에 타서 사라졌다'고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카시마 탄광에 대해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시에서는 오히려 강제징용에 대한 사실을 감추기 위해 다카시마와 하시마(군함도) 자체를 '관광지'로만 홍보하고 있다"며 "이런다고 역사적 사실을 감출 수 있을까? 참 어리석다"라고 나무랐다.

 

서 교수는 "모쪼록 일본 정부와 지자체 모두가 언제 어디서 또 꼼수를 부릴지 모른다. 이런 역사 왜곡의 현장을 다 증거자료로 남겨놔서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것을 꼭 보여줘야겠다"고 다짐하며 글을 마쳤다.

 

지난 12월말 일본 나가사키시에서 다카시마 공양탑 가는길을 폐쇄하여 큰 논란이 된 가운데 제가 직접 또 다녀왔습니다. 다카시마 공양탑 가는길을 폐쇄한 것 뿐만이 아니라 다카시마 신사 내 안내판도 새롭게 만들어 잘못된...

Posted by 서경덕의 대한민국 홍보 이야기 on Wednesday, January 20,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