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에 졸업식을 여는 초·중·고교가 늘고 있다.
지난 8일 서울시 강서구 공항중학교는 '이른' 졸업식을 치렀다. 올해 1월 서울에서 치러진 세번째 졸업식이다.
최근 봄 방학 후 진행되는 단기간의 학사 일정과 2월 졸업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인식이 늘어나면서 1월 졸업식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봄방학을 없애고 '1월 졸업식'을 열기 시작한 강서구 공항중학교는 '학교 측과 학생 및 학부모들의 호응도가 모두 크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학사 일정을 짜기가 수월하고 학생들은 겨울 방학과 봄 방학이 합쳐지면서 장기간 체험 활동을 하거나 진학 준비에 시간을 알차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1월에 졸업식을 치르는 전국 초·중·고교는 150여곳에 이른다. 통상 '졸업식은 2월에 치러진다'는 상식이 더이상은 맞지 않게 됐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