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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사람 있는데 의자 등받이 끝까지 젖혀...급속 확산 중인 '고속버스 민폐녀' 영상

버스에서 의자 등받이를 뒤로 젖히고 양보해 주지 않으려 싸우는 여성 승객의 영상이 퍼지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고속버스에서 의자 등받이를 뒤로 끝까지 젖히고 양보해 주지 않으려 싸우는 여성 승객의 영상이 퍼지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속버스 민폐녀'란 제목의 영상이 급속 확산되고 있다.


글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15일 발생했다.


2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승객 A씨는 버스의 가장 앞자리에 앉아있다.


문제는 그녀가 뒷자리 승객이 불편할 정도로 의자를 뒤로 끝까지 젖히고 있다는 점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뒷자리 승객이 불편을 호소해 버스기사까지 나서 의자를 앞으로 세워줄 것으로 부탁했지만, 여성은 완강한 모습이다.


버스기사가 "누워서 가라고 만든 버스가 아니니 조금만 양해해 달라"고 말하지만 A씨는 "뒷사람이 불편한 거지 제가 불편한 건 아니죠", "이만큼 숙이라고 만든 건데 뭐가 문제냐니까요"라고 따지는 모습이다.


한참을 실랑이한 끝에 버스기사가 "조금만 올려주시면 뒤에 분이 그래도 가시잖아요. 더불어 사는 세상 아닙니까"라고 말하자 A씨는 한숨을 내쉬며 결국 의자를 올린다.


옆에서 버스기사에게 동조하던 엄마 뻘 여성이 "침대야? 안방이야?"라고 하자 그녀는 "아니 그렇게 불편하면 차를 끌고 가세요. 너나 그렇게 해"라고 반말로 소리치기까지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버스기사가 나서 결국 뒷자리 승객의 자리를 바꿔주는 모습으로 영상은 끝이 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사님이 많이 참으신다", "내가 다 부끄럽다", "어르신들 욕보셨습니다",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다만 일각에서는 "의자 고장 아니냐", "요금을 내리고 의자를 고정시켜라", "버스 저렇게 만든 것도 문제"라는 시각도 있었다.


현재 해당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