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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성만 골라 '3명 연쇄폭행'한 남고생, 성범죄 전과 있었다

경기 수원 일대에서 일면식 없는 10대 여성 3명을 잇달아 폭행한 16세 남성이 과거 성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일면식 없는 10대 여성 연속으로  폭행한 16세 남학생...과거 성범죄도 저지른 적 있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일면식 없는 여성 3명을 연속으로 폭행한 고등학생 A군이 과거 성범죄도 저지른 게 확인됐다.


지난 8일 KBS는 여성 3명을 폭행한 A군에 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군은 강도·폭행 등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군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A군은 이틀(지난 5일부터 6일) 동안 경기 화성·수원 일대에서 10대 여성 3명을 잇달아 폭행했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그는 현재 고등학생에 재학 중인 만 16세 학생으로, 촉법소년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 촉법소년은 14세 미만인 학생을 뜻한다. 


A군의 첫 번째 범행은 지난 5일 봉담읍 한 상가 여자화장실에서 발생했다. 오후 9시 50분께 A군은 여자화장실에 침입해 10대 여성 B양의 목을 조르고, 폭행한 뒤 도망쳤다.


범행은 다음날도 계속됐다. A군은 오후 9시 5분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여성 C양의 목을 조르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징역 20년 선고받은 '부산 돌려차기' 사건과 닮아...너클 등 무기류는 사용하지 않은 10대 남성


또 A군은 40분 뒤에 또 다른 여성 D양을 폭행해 기절시킨 후 비상계단으로 끌고 갔다. A군은 세 번째 범행에서 피해자의 휴대전화까지 훔쳐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잇따른 사고 접수에 경찰은 CCTV 등으로 분석해 A군을 지난 7일 낮 12시 30분께 체포했다. 체포 당시 A군은 수원역 인근 PC방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이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관해선 알려진 바가 없다. 그는 여성을 폭행할 때 너클 등 무기류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각에서는 A군이 저지른 범행을 두고 '부산 돌려차기' 사건과 닮았다고 언급한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한 남성이 일면식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사건을 말한다. 폭행을 저지른 남성은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의 나이가 아직 어리고 신원보호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돼 사건과 관련해 밝힐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YouTube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