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좌) 연합뉴스, (우) 일간베스트
'일베'의 한 회원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합성된 인물'로 기네스북에 등재해달라고 신청했다.
31일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는 <노무현 기네스북 기록 도전 신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는 자신이 한국기록원 홈페이지에 올린 글 캡쳐 사진을 첨부해 기네스북 기록도전 신청을 인증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비록 돌아가셨지만 그를 아직까지 응원하는 이들의 뜨거운 열정이 있기에 기록에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 도전이 현실이 되어 기네스북에 오른다면 대통령님도 그곳에서 기뻐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베 회원들에게는 한국기록원이 권위 있는 기관이라고 소개하며 자신의 기록도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기록원 측은 이같은 내용의 접수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아직 타당성 여부 검증을 시작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앞서 일베 회원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코알라, 영화 포스터 등에 합성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