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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성인물'로 신규 유저 모으려다 역풍...기존 구독자들 '해지' 인증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가 성인 콘텐츠를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기존 구독자들이 크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왓챠


왓챠, 성인 콘텐츠 도입으로 도약 노리다가 역풍...기존 구독자 이탈 현상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수익성 악화 등 이유로 존폐 위기에 놓인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가 '성인영화' 서비스 도입을 통해 재기를 노린 소식이 전해졌다. 


OTT 공룡 넷플릭스에 맞서기 위해 왓챠가 택한 궁여지책이다.


그런데 기존 구독자들은 왓챠가 선보인 카드를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현재 왓챠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왓챠 환불' 등 키워드가 함께 검색된다.


신규 구독자를 유입하려고 성인 영화 서비스 도입을 시도한 건데, 오히려 역효과가 일어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7일 투자은행(IB) 업계는 왓챠가 한국 성인영화 서비스 도입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도입되는 콘텐츠는 별도 구매하는 '단건 결제' 방식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왓챠 입장에서는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신규 구독자를 유입할 목적이었지만, 왓챠 기존 구독자들은 새 콘텐츠 도입을 반가워하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악의 결정을 한 것", "배신감 느껴진다"...왓챠 선택에 크게 반발하는 구독자들


특히 왓챠 주 사용자인 여성 구독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구독자들은 '구독 해지' 인증까지 하면서 새 콘텐츠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과거 왓챠는 성인영화 '미스캡틴: 섹시히어로즈'를 서비스하려고 했다. 당시에도 구독자들은 왓챠의 이런 결정에 크게 반발했다.


일부 구독자는 왓챠가 한 결정을 두고 "최악의 결정을 한 것", "배신감 느껴진다"는 등의 의견을 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왓챠는 올해 6월 기준 월간 실사용자 수가 68만 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토종 OTT 플랫폼인 티빙(519만 명), 웨이브(395만 명)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수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40만 명 이상의 이탈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