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중학교서 "어깨 부딪쳤다"며 헤드락

중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다른 반 남학생의 머리를 팔로 감싸 잡는 이른바 '헤드락'을 걸어 이 학생이 중태에 빠졌다.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경기북부지역의 한 중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다른 반 남학생의 머리를 팔로 감싸 잡는 이른바 '헤드락'을 걸어 이 학생이 중태에 빠졌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낮 경기북부 소재 A 중학교 보건실에서 B(15)군이 어깨를 부딪쳤다며 C(15)군에게 레슬링 기술의 하나인 헤드락을 걸었다.

 

주변에서 이를 목격한 보건교사와 다른 친구들이 말려 B군은 곧 손을 풀었으나 C군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C군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학생들은 키를 재려고 보건실에 있었으며 당사자들 외에도 20여 명이 보건실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1차 조사결과, 평소 이들 사이에 괴롭힘 정황 등은 없었고 단지 서로 어깨를 부딪쳐 갑자기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8일 보호자 입회하에 B군을 불러 조사했으며, C군이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피해자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