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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금은방 유리문 부수고 '40초' 만에 싹 털어간 광주 10대 청소년들 (+영상)

광주서 10대 청소년들이 40초 만에 금은방 귀금속 6천만원치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KBS뉴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광주광역시의 한 금은방에서 10대 청소년들이 6000만원 어치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이 귀금속을 훔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40초였다.


지난 25일 KBS뉴스는 광주광역시의 한 금은방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간 10대들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가 30분 만에 붙잡힌 소식을 보도했다.


당시 CCTV 영상에는 이른 새벽 텅 빈 골목, 앳돼 보이는 남성 2명이 금은방 앞을 서성거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인사이트KBS뉴스


잠시 후 이들 중 한 명이 망치로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갔다. 다른 남성이 뒤따르면서도 불안한지 연신 두리번거렸다.


이들은 진열장 안에 있던 귀금속 6천만원어치를 훔쳐 달아났다. 1명이 망을 보고, 2명이 귀금속을 훔쳤는데, 모두 10대 청소년이었다.


경찰은 이들을 추적해 도주 30여 분 만에 1km쯤 떨어진 길에서 검거했다. 


인사이트KBS뉴스


10대 청소년들이 금은방을 턴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곳은 금은방 60여 곳이 모여있는 거리다.


작년 말에도 이곳에서 100미터 떨어진 금은방에서 10대들이 귀금속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에도 10대 3명이 귀금속 4천만 원 어치를 훔쳤다가 9시간 만에 붙잡혔는데, 망치로 유리를 깨고 들어와 순식간에 달아나는 수법도 똑같았다.


절도 사건이 잇따르자 상인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3명 모두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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