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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조차 경악하게 만든 산책하는 여성 CCTV 현장 영상

서울 신림 성폭행 살인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유사한 범죄가 발생해 전국민이 공포에 떨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서울 신림동의 한 등산로에서 30대 여성이 폭행과 강간을 당한 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전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충격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지난 23일 전북 전주에서도 한 남성이 산책로를 걷던 30대 여성을 뒤에서 낚아 채 풀숲으로 끌고 가 성폭행을 하려다 실패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피해 여성은 극적으로 탈출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서 도망간 남성은 사건 발생 14시간 만에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다.


지난 24일 'JTBC 뉴스'는 전주의 한 산책로에서 벌어진 강간미수 사건 현장 CCTV를 공개했다.


YouTube 'JTBC News'


공개된 영상에는 23일 오전 0시께 전주시 완산구 산천변의 산책로를 걸어가는 한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여성의 뒤로는 한 남성이 뒤따라 걷고 있는데, 단순히 길을 걷는 줄 알았던 남성은 점점 속도를 높여 성큼성큼 걸어오더니 급기야 여성의 뒤를 덮쳐버렸다.


빠른 걸음으로 달려와 여성의 목을 낚아챈 남성은 풀숲으로 끌고 가 성폭행을 하려 했지만 여성의 강한 저항에 실패했다.


남성을 뿌리치고 극적으로 빠져나온 여성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인근 CCTV를 확인해 범행 14시간 만에 남성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제정신이 아니었고 강간 의도는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경찰은 남성에게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 피해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구체적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범행 현장이 담긴 CCTV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 집 앞 산책도 무서워서 못 가겠다", "진짜 소름 돋는다", "제발 제대로 처벌 좀 하자" 등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