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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한 동급생 흉기로 찔러버린 남고생, 학생들은 뜻밖의 반응 보였다 (+영상)

귀가하던 남고생이 평소 자신을 괴롭히던 동급생에게 흉기를 휘두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귀가하던 남고생이 동급생에게 흉기를 휘두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던 남고생은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지난 22일 채널A에서는 고등학교 근처에서 발생한 흉기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 20분쯤 하굣길에 남고생이 같은 학교 동급생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 난동은 학교 정문에서 대략 140m 거리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졌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서 남고생은 "꺼내봐라! 야 OOO, 칼 꺼내봐라 그거. 꺼내봐"라는 동급생의 말에 30cm 길이의 흉기를 꺼내들었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곧이어 남고생은 동급생의 등 찔렀고, 피해 학생은 흉기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손등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남고생은 도망가는 피해 학생을 뒤쫓아갔고, 피해 학생은 인근 파출소로 뛰어들어가 신고했다.


피해 학생은 "장난인 줄 알고 웃으면서 (동영상을) 찍었는데 찍다 보니까, 찍고 있었는데 동영상 끄자마자 손목(손등)을 그은 거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5분 만에 남고생을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피해 학생은 등과 손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들이 재학 중인 학교 측은 학교폭력 전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사고를 접한 누리꾼은 "가해자가 피해자고 피해자가 가해자네", "계속 당하는 것보다 나은가 싶기도 하다", "정당방위다. 굳"이라며 남고생을 두둔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누리꾼은 "아무리 그렇다 해도 흉기 난동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YouTube '채널A 뉴스'